남편 자랑을 유독 하는 부인이 있었다.

외모에 재력에 매너까지 갖췄으니 자신이 바라봐도 완전한 남편이라고 생각한단다.

그렇게 첫번째 상담을 마치고 한달쯤 지났을까..

그녀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.

"선생님,,,저 실은요.."

사연인 즉

남편은 자주 외박을 하는데 사업이 유흥업이라  여자들 문제가  종종발생하는데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단다.

사주궁합이라.. 살펴보니 천생배필이지만 남편분의 사주가 여자들이 개미떼마냥 몰려드는 사주였다.

" 만약에 금전적 풍요와 남편분의 외도를 선택하신다면 어느것을 선택하실래요?"

너무나 뻔한 질문이였지만,

요즘들어 사주를 풀때마다 부인들에게 종종물을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.

그만큼 물질의 순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.

십년은  포기하며 살기로 했지만, 지금도 남편이 외박을 하는 날이면 종종 전화를 걸어온다.

"선생님 제 아들놈은 괜찮겠죠?"

사람이 살다보면 한가지씩 포기하면서 살아야하나보다. 살다보면 좋은날도 있겠지하면서 말이다.

"제가 십년 뒤엔 우리 남편 집에서 일부리며 구박할 리스트들을 짜놓았는데 말이죠~~~'

부인은 어느새 자신의 아픔을 털어내는 방법도 하나씩 배워가고 있었다.